전송 프로토콜의 변화 Part.1-영상 송출 방식의 변화

이번 시간에는 ‘전송 프로토콜의 변화’ 시리즈로서

그 첫 번째 이야기인 ‘영상 송출 방식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히 라이브로 영상을 제작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전통적인 송출 방식


방송국에서 TV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송출 할 때는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뉴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뉴스 라이브 송출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생방송으로 연결하여 뉴스를 송출하는 상황은 꽤 흥미로운 일입니다.

보통 이러한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옆에는 중계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계차에서는 영상 신호를 위성으로 전송하고,

방송국에 있는 위성 안테나가 그 신호를 수신하여 방송국으로 전달합니다.

그런 다음, 방송국에서는 생방송을 전국의 기지국에 전파로 전송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송출

*이미지 출처 : 작가 macrovector_official 출처 Freepik

전국의 기지국은 안테나를 통해 방송을 송출하며,

우리는 집에 있는 안테나를 이용하여 해당 방송을 수신해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합니다.

이것이 전통적인 TV 송출 방식입니다.

아직도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안테나를 통해 생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의 송출 방식


현재의 상황은 어떨까요?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IPTV를 통해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90% 이상의 가구가 B tv, LGU+, 올레tv와 같은 IPTV를 통해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최근에는 이러한 방송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많은 가정이 과거에는 안테나를 통해 생방송을 시청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한 IPTV를 통해 시청 중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집에서 KBS, MBC, SBS, EBS 이외의 채널을 보지 않는다면, 무료로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이 현재로서는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TV 시청 자체는 원래 무료입니다.

우리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TV 방송을 전달하는 통신사(B tv, LGU+, 올레tv)에 대한 것이며,

텔레비전 자체는 무료 서비스입니다.


안테나 단자_안테나 케이블

만약 집, 아파트, 또는 회사에 위와 같은 안테나 단자가 있다면,

해당 안테나 단자에 안테나 케이블을 TV에 직접 연결하면 텔레비전에서 TV 신호가 나옵니다.

이를 우리는 ‘공청방송’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공청방송에는 한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일단,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어야 합니다. 예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공청 안테나 단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새로 지은 아파트나 회사 건물에 입주하고 계시다면 벽면에 부착된 공청 안테나 단자를 통해 무료로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TV를 시청하는 가정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인터넷 선이 집 안까지 들어오면서 TV를 시청할 때 JTBC, TVN과 같은 종편 채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IPTV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최종적인 TV 시청 환경은 과거의 안테나 사용에서 현재는 대부분 IP로의 전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방송국이 방송을 송출하는 방법이 전국의 기지국으로 영상을 보내야 했지만,

지금은 각 통신사로 영상을 쏴주기만 하면 통신사가 IP를 이용하여 각각의 가정으로 영상을 전송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생방송 서비스 업체에서는 유튜브로 영상을 전송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유튜브에서 그 생방송을 수백, 수천 명에게 동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기지국과 시청자 사이의 전송 방식뿐만 아니라

방송국과 기지국 사이의 전송 방식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SNG에서 네트워크로의 전환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현장에 있는 기자와 방송국 간의 전송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과거에는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성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중계차

*이미지 출처 : https://digital2s.com/?page_id=2754


위성 이동 중계인 ‘SNG 시스템’을 활용하여 현장에 있는 기자와 방송국 간의 연결은 예전부터 당연한 방식이었습니다.

*SNG(Satellite News Gathering) : 위성을 이용한 TV 중계 시스템

SNG의 장점은 지구상의 어떤 장소에서든 제약 없이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방법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개인이 위성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성을 통한 영상 송출은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비싼 SNG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위성 채널을 사용하는 대신에 저렴한 인터넷을 이용하여 송출을 수행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예를 들어 베이징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이벤트에서는

현지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영상을 한국으로 가져와서 자막을 넣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한국 방송으로 송출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베이징에서 한국 사이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전송 채널’이 필요합니다.

결국, 현장과 방송국 간의 전송,

방송국과 기지국 간의 전송,

기지국과 시청자 간의 전송이 모두 네트워크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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